'그레이스오브 모나코'만큼 화려하고 우아한 니콜 키드먼

2014-05-2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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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오브 모나코 [사진 제공=D&C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2014년 칸 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가 영화의 일면을 엿볼 수 있는 스틸을 공개했다. 화려한 모나코 왕실과 그에게 쏟아진 세간의 관심을 엿볼 수 있다.

영화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는 할리우드 여신에서 모나코 왕비의 삶을 산 그레이스 켈리의 가장 위대한 순간을 다룬 감동 드라마로,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여배우 니콜 키드먼이 그레이스 켈리 역을 맡았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서는 최고의 여배우이자 일국의 왕비답게 다채로운 의상과 보석을 뽐내는 니콜 키드먼의 모습이 단연 눈에 띈다. ‘켈리 룩’을 그대로 재현해낸 밝은 금발과 기품있는 헤어스타일, 과하지 않은 클래식한 메이크업을 고수했다.

까르띠에와의 협력을 통해 그레이스 켈리에게 헌정됐던 티아라와 목걸이도 완벽히 복원하여 사용했고, 그녀가 공식석상에서 착용했던 드레스와 악세서리까지 총동원됐다. 왕실 가족과의 식사, 히치콕 감독과의 만남 등 사적인 자리에서는 캐주얼 하면서도 모던한 스타일로, ‘레니에 3세’(팀 로스)와 함께 각국의 정상들을 만날 때는 가지런히 빗어 넘긴 업스타일 헤어와 눈부시게 하얀 드레스로 왕비의 위엄을 뽐내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한편, 대중들 앞에서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는 그녀와 대조적으로, 왕궁에 홀로 남겨진 모습은 어딘가 고독하고 수심에 잠긴 표정이다. 온 세상을 다 가졌지만, 여배우와 왕비라는 자리 사이에서 그녀 자신의 행복과 모나코 국민들의 삶, 그리고 왕실을 지키기 위해 그녀가 감내해야 했던 무게가 느껴진다. 더불어 모나코를 합병하려는 프랑스의 야욕과, 아내인 그레이스 켈리를 이용하려는 언론에 맞서야 하는 레니에 3세로 분한 팀 로스의 묵직한 카리스마 또한 공개된 스틸을 통해 짐작해 볼 수 있다.

내달 1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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