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교양프로 ‘그것이 알고싶다’가 세월호 실 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에 대한 내용을 담은 ‘유병언 왕국의 미스터리-세월호 참사와 쇳가루의 비밀’편을 방송한다.
제작진은 이날 "유병언 회장과 그의 아들이 주로 설교를 했다는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세칭 ‘구원파’로 불린다. 과거 ‘구원파’ 안에 몸담았던 여러 제보자들은 그 안에서 엄청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증언했다. 특히 교회를 위해 재산을 바쳤다는 사람들이 대다수였다. 신앙을 위해 투자했던 돈은 고스란히 빚으로 돌아왔다고 그들은 증언했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 최초로 삼각지에 위치한 ‘기독교복음침례회’ 서울교회 내부에서 교회 대표와 직접 인터뷰를 진행했다. 대표는 현재 제기되는 세간의 의혹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도 유병언 회장의 실체는 미궁 속에 숨겨져 있다. ‘구원파’의 설교자였던 유병언 회장이 어떻게 자산가가 될 수 있었던 걸까? 또 그는 과연 세월호 참사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일까?"라고 의문을 던졌다.
또 청해진 해운의 감춰진 실체도 파헤친다. 1997년 세모 그룹 부도 후에도 수천억원대의 자산가로 성장한 유 전 회장을 둘러싼 의혹을 추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