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방통심의위원장에 박효종 내정…'보은인사' 논란

2014-05-1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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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정권안보' 위해 극단적 이념편향·친일전력 인사 앉혀"



아주경제 주진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박효종 서울대 윤리교육과 명예교수를 제3기 방송통신심의위원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또다른 대통령 몫의 방통심의위원 2명에는 공안검사 출신의 함귀용 변호사와 윤석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를 각각 내정했다.
박 명예교수는 지난 2012년 새누리당 대선캠프에서 정치쇄신특별위원으로 활동했고,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정무분과 간사를 지냈다.

이 때문에 야당은 '보은 인사'이자 '정권 안보 인사'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청와대가 극단적 이념편향과 친일전력문제가 있는 인사를 위원장에 내정한 소식을 간과할 수 없다"며 "박 대통령은 '정권안보' 인사를 고집하는 한 국민 속의 대통령이 아닌 국민 위의 대통령, 참모들의 대통령으로 고립될 뿐"이라고 비판했다.

방통심의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총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3명은 대통령이 임명하고 국회의장과 국회 소관 상임위인 미래과학방송통신위로부터 3명씩을 추천받아 대통령이 위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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