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이낙연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지사 후보가 16일 깨끗한 선거운동과 투명한 선거비용 마련을 위한 '혁신전남 펀드'를 개설했다.
목표 모금액은 전남도지사 선거비용 상한액인 13억 7900만원의 절반인 6억원이다.
'이낙연 펀드'의 이자는 올 2월 CD 금리(2.65%) 수준보다 다소 높은 연 3.0%가 적용된다. 원금과 이자는 선거비용을 보전 받는 8월 안에 지급된다.
전남도지사 선거에서 15% 이상의 득표를 하면 선거비용 전액이 보전되고, '이낙연 펀드'로 조성된 자금은 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되는 후보등록일 이후에 지출되므로 원금 손실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정치후원금이 아니기 때문에 전남도민 누구나 약정금액 1만원 이상(상한액 제한없음) 참여가 가능하다.
이낙연 홈페이지(http://nylee.or.kr )에서 온라인 약정서를 작성한 뒤 약정 금액을 실명으로 개별 입금하면 된다.
이 후보는 "돈 안드는 조용한 선거, 정책 선거, 도정준비 선거에 더해 누구보다 깨끗한 선거를 치르겠다는 약속이다"며 "도민들과 함께 새로운 선거문화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