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도지사 후보 선거펀드 개설

2014-05-1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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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지사 후보.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이낙연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지사 후보가 16일 깨끗한 선거운동과 투명한 선거비용 마련을 위한 '혁신전남 펀드'를 개설했다.

목표 모금액은 전남도지사 선거비용 상한액인 13억 7900만원의 절반인 6억원이다.
선거 펀드는 출마 후보가 지지자들에게 정치자금을 조달받아 선거비용으로 사용하고, 약속한 날짜에 이자와 함께 상환하는 제도다.

'이낙연 펀드'의 이자는 올 2월 CD 금리(2.65%) 수준보다 다소 높은 연 3.0%가 적용된다. 원금과 이자는 선거비용을 보전 받는 8월 안에 지급된다.

전남도지사 선거에서 15% 이상의 득표를 하면 선거비용 전액이 보전되고, '이낙연 펀드'로 조성된 자금은 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되는 후보등록일 이후에 지출되므로 원금 손실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정치후원금이 아니기 때문에 전남도민 누구나 약정금액 1만원 이상(상한액 제한없음) 참여가 가능하다.

이낙연 홈페이지(http://nylee.or.kr )에서 온라인 약정서를 작성한 뒤 약정 금액을 실명으로 개별 입금하면 된다.

이 후보는 "돈 안드는 조용한 선거, 정책 선거, 도정준비 선거에 더해 누구보다 깨끗한 선거를 치르겠다는 약속이다"며 "도민들과 함께 새로운 선거문화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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