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매일유업은 14일 전북 고창 상하농원 육성목장에서 국산 농축산물 구매와 수출을 늘리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매일유업은 상하농원에서 구입하는 물량을 지난해 2만2000여t에서 2018년 23만5000여t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매일유업은 국산 농축산물 수출도 6000여t에서 2018년 5만6000여t으로 확대하고, 유기 농축산물 매출액을 225억 원에서 787억 원으로 늘릴 방침이다.
아울러 매일유업은 상하농원 테마공원을 만들어 2018년까지 일자리 400개 이상을 창출하고 48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농업과 식품기업의 상생협력은 우리 농산물의 수요 확대와 우리 농식품의 해외진출을 위한 핵심사업"이라면서 "정부도 생산·가공·유통시설 확충을 통해 농가가 기업 수요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식품외식산업이 2011년 국내 농산물 공급액 50조9천억원의 62.5%를 소비했을 정도로 농가경제에도 큰 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과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종국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 김연화 한국소비생활연구원 원장, 손정렬 한국낙농육우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