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는 이날 ‘최악의 오보는 막을 수 있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MBC가 사고 현장에 도착한 기자들의 취재 내용을 무시한 채 중앙재난대책본부 발표를 받아 써 오보를 냈고, 가장 먼저 취재한 내용도 보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같은 보도의 중심에는 특정 부서가 있다며 세월호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을 폄하하는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부서장을 거론했다.
기자회는 “이런 보도참사들이 고쳐지지 않으면 국민으로부터 절대 용서받을 수 없을 것”이라며 “실종자 가족과 유족들,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