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차선 밝아진다… 야간 빗길에도 안전

2014-05-13 18:35
  • 글자크기 설정

차선도색 예시. [이미지제공=도로공사]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올해부터 매년 250억 원을 투입해 차선도색 재료를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속도로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한 것으로 기존 차선도색 예산보다 2배가량 많은 금액이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대전 145km 구간에는 야간 빗길에도 잘 보이는 기능성 도료와 시인성ㆍ내구성이 2배 좋은 도료를 사용해 차선을 도색한다.
이 구간 중앙 및 갓길차선에는 우천형 유리알이 혼합된 기능성 차선도료가 사용된다. 이 도료는 유리알이 불빛에 반사돼 야간 빗길에서도 차선이 잘 보이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중앙차선과 갓길차선 사이에 있는 구분차선에는 4ㆍ5종의 고급도료가 사용된다. 기존 도료보다 비싸지만 잘 보이고, 한번 도색하면 오래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이 도료를 사용하면 차선도색 횟수가 2년에 한 번꼴로 줄어 교통차단 일수도 연간 30일에서 절반으로 줄일 수 있게 된다.

나머지 전국 고속도로에도 기존보다 품질 좋은 도료를 사용한다.

도공 관계자는 "경부고속도로 서울∼대전 구간은 다른 고속도로 구간에 비해 차로 수와 나들목이 많아 주행시 차로를 자주 바꿔야 하는 특성이 있어 야간 우천형 유리알도료와 고급도료를 우선 적용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른 고속도로 다차로 구간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