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자녀들이 검찰 소환조사에 불응한 가운데 이미 제3국으로 도피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13일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지난 10일 검찰 소환에 불응한 장남 유대균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염곡동 유병언 전 회장 일가 자택을 찾았다.
앞서 차남 유혁기 씨와 장녀 유섬나 씨 등 해외에 있는 유병언 전 회장의 자녀와 측근 역시 소환에 불응해 미국 연방수사국과 국토안보수사국 등과 함께 강제 송환에 나섰다.
이에 유병언 전 회장의 자녀와 측근들은 사실상 잠적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