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스미싱, 전년동기 대비 4배 증가

2014-05-1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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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대비 400배 이상 늘어, 전용 탐지 앱 설치 필수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작년부터 급증하기 시작한 스미싱 악성코드가 올 1분기에도 여전히 증가세를 보였다.

안랩은 내부 집계 결과, 2014년 1분기 스미싱 악성코드가 총 2,062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해 1분기 504개 대비 약 4배, 2012년 1분기 5개에 비하면 무려 40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한, 2012년 한 해 동안 발견된 스미싱 악성코드(29개)의 약 72배, 작년 한 해 동안 발견된 스미싱 총 개수(5,206개)의 약 40%가 올 1분기 만에 발견되는 등 스미싱 악성코드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스미싱은 단순 소액결제 시도에서 대규모 금전 피해 사고의 시작점으로 진화했다. 최근 발생한 앱 카드 공인인증서 유출 사고도 스미싱으로 인해 발생하는 등 사고가 늘어나고 있다. 

스미싱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문자 메시지나 SNS(Social Networking Service)에 포함된 URL 실행 자제 △모바일 백신으로 스마트폰을 주기적으로 검사 △시스템 설정에서 “알 수 없는 출처[소스]"의 허용 금지 설정 △스미싱 탐지 전용 앱 다운로드 등이 필요하다.

이승원 안랩 분석팀 책임연구원은 “최근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뱅킹, 쇼핑 등 다양한 금융 및 결제 업무를 하는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어, 스미싱 악성코드 역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기본 보안 수칙을 생활화해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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