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이 '표적'을 통해 얻은 것과 잃은 것

2014-05-1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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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 유준상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배우 유준상이 영화 '표적'(감독 창감독)을 통해 얻은 것과 잃은 것으로 각각 '중학생 팬'과 '엔딩신'을 꼽았다.

유준상은 12일 오후 아주경제와 만난 자리에서 "'표적'에서 악역을 맡았는데 영화가 15세가 되면서 중학생 팬들이 많아졌다. 팬층이 다양해진 것 같다. 지나가는 아이들이 '표적' 잘 봤다고 하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표적'이 15세 관람가 등급을 받으면서 잃은 것도 있었다. 열번에 거쳐 촬영한 엔딩신이 삭제 되면서 아쉬움이 컸던 것.

유준상은 "마지막에 류승룡 씨에게 엄청 맞는다. 원래는 그 장면 다음에 또 다른 장면이 있었는데 감독님이 여러버전의 연기를 요구했다. 그래서 정말 미친듯이 촬영을 했는데 15세 관람가가 되면서 삭제됐다. 개인적으로 너무 아쉽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유준상은 '표적'에서 검거율 100%를 자랑하는 광수대 경감 송기철 역을 맡아 생애 첫 악역 연기에 도전했다. 돈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비열한 캐릭터로 류승룡, 진구, 이진욱, 조여정과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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