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유병언 장남 소환불응, 조직적 태도?…측근 "개인적 선택일 것"

유병언 장남 소환불응 유대균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대균 씨가 검찰의 소환에 불응한 가운데 조직적으로 소환에 불응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12일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유대균 씨에게 이날 오전 10시까지 출두할 것을 통보를 했지만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앞서 차남 혁기 씨와 장녀 섬나 씨도 소환 통보에 불응해 검찰이 체포영장 청구 및 범죄인 인도 청구를 내린 상태다.

유병언 전 회장 자녀들의 잇단 소환 불응에 조직적 움직임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유 전 회장의 측근은 뉴스원과의 인터뷰에서 "유 전 회장이 이번 사건 수사가 진행되면서 아들들이 회사 돈을 그렇게 많이 빼내 갔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돼 충격을 받은 상태다. 현재 아들들과 연락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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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유 전 회장이 얼마 전까지만 해도 검찰수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이었다. 계획적·조직적으로 수사를 거부하겠다는 의도는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