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대균 씨가 검찰 소환에 불응한 가운데 최측근인 배우 전양자 씨의 태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12일 오전 10시 인천지검에 출두한 전씨는 심각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금빛 의상과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미소를 지으며 등장했다.
10시간 조사를 마치고 나온 전씨는 "검찰이 묻는 내용에 성실히 대답했다"면서 유병언 전 회장과의 질문에서는 "지금은 말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한편, 전씨는 1977년 서울 용산에 있는 구원파 서울교회에 다니며 유병언 전 회장 일가와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씨는 유병언 전 회장의 경기도 안성 소재 기독교복음침례회의 종교시설인 금수원의 이사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