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인 배우 전양자 씨가 10일 인천지검에 출석했다.
전양자 씨는 이날 오후 2시 40분쯤 인천 학익동 인천지방검찰청에서 피조사자 신분으로 출석해 11일 0시 50분쯤 귀가했다.
"경영지시를 받거나 회사 돈을 빼돌린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없다. 걱정말라"고 부인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씨는 세모그룹 핵심 계열사인 국제영상과 노른자쇼핑 대표를 맡고 있으며, 올해 초부터 그룹 지주회사 아이원아이홀딩스 이사도 겸직하고 있다. 구원파의 본산으로 꼽히는 경기 안성 금수원의 공동대표 직도 맡고 있다.
검찰은 전씨를 피조사자 신분으로 조사했지만 혐의가 포착되면 언제든지 피의자 신분으로 바뀔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