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성미 기자 = 중국 미녀스타 탕웨이(湯唯) 주연의 영화 ‘황금시대(黄金時代)’ 촬영에피소드를 담은 다큐가 7일 하얼빈(哈尔濱)공업대학에서 첫 시사회를 열어 매체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중국 포털 시나닷컴 8일 보도에 따르면 ‘그녀가 알아챈 폭풍(她認出了風暴)’이라는 제목의 황금시대 다큐는 황금시대 제작진이 하얼빈, 베이징, 칭다오(靑島), 상하이, 우한(武漢), 홍콩 등지를 두루 다니며 촬영에 임한 과정을 담았으며 극중 주인공인 실제 역사인물 여류작가 샤오훙(萧紅)의 작품을 연구한 전문가들의 인터뷰도 실어 진실성을 더욱 높였다.
특히 황금시대 다큐 홍보포스터가 하얼빈에서 첫 공개돼 많은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는 후문이다.
샤오훙 작품 연구에 몰두해 온 전문가 장캉(張抗)은 황금시대를 감상한 후 “이 영화는 내가 여태껏 접했던 샤오훙 관련 영화 중 가장 훌륭한 작품이다”라면서 “역사 사실에 입각해 진실된 샤오훙의 모습을 생동감 있고 감동적으로 담아냈다”고 호평했다.
소식에 따르면 3년 반의 긴 시간에 걸쳐 제작된 쉬안화(許鞍華)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탕웨이와 펑샤오펑(馮紹峰)이 주연을 맡은 황금시대는 중국 민국시기의 여류 작가 샤오훙의 일대기를 그렸으며 중국 국경절인 10월 1일 중국에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