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는 8일 '2014년 5월 KDI 경제동향'을 통해 민간소비와 설비투자는 전월의 일시적인 부진으로부터 다소 회복됐으나 전반적인 회복세는 여전히 제한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KDI는 건설투자와 토목부문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을 내수회복세가 약화됐다는 근거로 제시했다.
생산 관련 지표들도 회복세가 미약하다는 분석을 내렸다. 특히 생산 관련 지표는 향후에 더욱 악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실제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 3월 101.2로 0.3포인트 감소, 두 달째 하락세를 보여 KDI의 이 같은 예상을 뒷받침했다.
다만, KDI는 수출이 전월에 이어 4월에도 ICT 및 자동차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KDI에 따르면 4월 중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9.0% 증가하며 전월(5.1%)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