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경 울릉도 사동항을 출발해 독도로 향하던 돌핀호는 오후 4시 40분쯤 오른쪽 엔진이 고장나 회항을 결정했다.
310톤(t)급 여객선인 돌핀호는 독도를 10마일 가량 앞둔 상황이었지만 안전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배 안에는 승객 390명과 승무원 6명 등 모두 396명이 탑승해 있었다. 이 배의 승선 전원은 승객 390명과 승무원 8명 등 398명이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동해해경은 1000t급 경비함 2척을 긴급 파견, 돌핀호의 회항을 회위하도록 했다.
울릉~독도 노선을 정기적으로 운행하는 여객선인 돌핀호는 지난 1996년 8월에 건조돼 2012년 6월 첫 취항했다. 동해해경은 여객선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