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부동산, 오피스텔 지고 레지던스·호텔 뜬다

2014-05-0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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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정부의 '2·26 주택 임대차 선진화 방안' 발표 이후 수익형 부동산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전통적인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등은 임대소득 과세 직격탄을 맞아 인기가 시들해진 반면 레지던스나 분양형 호텔에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특히 작년 한 해 외국인 관광객이 1200만명을 넘어가면서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레지던스와 호텔이 미래 투자처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레지던스나 호텔 투자는 오피스텔, 상가와 달리 세입자와의 개별계약을 하지 않아도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투자 방법도 쉬워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 높다.

이처럼 레지던스와 호텔이 수익형 부동산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으며 분양도 활발하다. 혁신도시, 송도국제도시 등을 중심으로 한 업무지역과 제주도 등 관광수요가 기대되는 분양 물량이 주요 투자처로 눈길을 끈다.

비케이씨엔디는 5월 중 경북 김천혁신도시 24-4블록에 위치한 호텔 '로제니아' 고급형 레지던스 320실(전용 26~37㎡)을 분양한다. 레지던스(320실)와 비즈니스호텔(96실), 상업시설(27개 점포)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레지던스는 일반에 분양되고 상업시설은 임대, 비즈니스호텔은 직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오는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선시공 후분양(임대)' 방식으로 투자 안정성도 높다. 또 김천혁신도시 내 최초의 레지던스·호텔이자 첫 입점 상업시설로 김천혁신도시 상권을 선점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풀옵션 빌트인 시스템을 완비했으며, 다양한 호텔 서비스 제공으로 임차인들이 편리한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다.

송도국제도시 인근 인천 남동구 논현지구 논현동 647-5에서 태림개발이 '호텔 그랜드팰리스 송도'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18층 규모에 레지던스 65실과 호텔 150실로 구성된다. 수인선 호구포역과 인접해 호텔 투숙객들이 지하철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차량으로 인천국제공항까지 30분 정도 걸리고 인천국제여객터미널도 가까워 관광객들이 숙소로 이용하기 편리하다. 인천 유명 관광지인 소래포구가 호구포역에서 지하철로 두 정거장 거리에 위치해 있다.

제이스피앤디그룹이 대구시 동구 신천동 동대구역 바로 앞에 ‘대구 메리어트 로얄스윗’을 분양 중이다. ‘대구 메리어트 로얄스윗’은 메리어트 호텔과 함께 지하 5층~지상 16층, 2개동, 총 335실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35~83㎡, 145실 규모다.

제이스피앤디가 시행하고, 신세계건설이 시공하며, 객실 인테리어는 세계적인 건축설계기업인 겐슬러(Gensler)가 맡았다. 시행사는 임대 위탁시 3년간 실 투자금의 연 9.5%의 임대수익률을 보장하며 중도금 전액 무이자의 혜택을 내걸고 있다. 또 계약자 대상으로는 제이스피앤디그룹 소유 국내 및 일본 골프장 무료 이용과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메리어트 호텔 내 피트니스클럽을 비롯해 200m이상 조깅트랙, 수영장, 골프장, GX룸, 스파 등 커뮤니티시설이 이용할 수 있다.

부동산개발업체인 현대토지마을이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에 분양 중인 '제주 아크로뷰'는 지상 8층짜리 2개동에 전용 27~38㎡ 126실 규모다. 주변에 바다와 제주올레길 10코스가 있어 풍광이 탁월하고, 대부분 객실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제주 국제 영어교육도시도 차로 15분 거리에 있다. 1차는 올해 10월 개장하며 2차는 내년 5월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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