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세월호 동영상, 침몰시 '속옷' 선장 필리핀 가수 부부와 함께 구조?

2014-05-0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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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방송부 = 세월호 동영상. 해경 세월호 구조당시 동영상 공개. 이준석 선장 구조당시 속옷만 입은채로 구조. 이준석 선장 구조시 조타실에 필리핀 가수 부부도 함께 구조.

해경이 세월호 침몰 당시 최초 구조 동영상을 지난 28일 공개했다.

총 9분이 넘는 세월호 구조 동영상 가운데 차마 공개하기 어려운 장면을 빼고 나면 3분가량의 분량이 나온다.

사고 현장에 처음으로 도착한 목포해경 소속 경비정 123정 직원이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은 이 영상에 선장 탈출 과정 등 세월호 구조 동영상이 고스란히 담겼다.

일부 탑승객들은 세월호 밖으로 헤엄쳐 탈출했으며, 세월호가 절반 정도 기울었을 때 구조선 등이 도착했다. 탑승객들이 여객선 밖으로 나왔다면 구조가 가능한 상황으로 보여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구조 동영상에는 세월호 이준석 선장과 선원 등이 가장 먼저 배를 빠져나와 구조되는 영상이 담겼다.

특히 공개한 구조 영상 속에 이준석 선장의 속옷 차림 구조 모습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이준석 선장은 이 긴박한 상황속에서 왜 속옷만 입고 있었는지가 이슈가 되었으며, 과연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가 의혹이 증폭 되고 있다.

합동수사본부와의 조사 당시 이준석 선장은 "사고 순간에 담배를 피우러 조타실 밖으로 나갔다"고 진술했다.

이후 이준석 선장은 탈출 당시 속옷 차림이었던 사실이 알려지자 "선실에서 바지를 갈아입으려는데 배가 기울어 급히 달려왔다"고 황급히 말을 바꿨다.

하지만 조타실에서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줄줄이 빠져나와 해경에 구조될 때 이준석 선장과 조타실에 함께 나온 필리핀 가수 부부 등의 행적이 더욱 의문을 낳고 있다.

사고 당시의 동영상을 보면 이준석 선장이 나오고 뒤이어 두명이 연이어 구출되는 장면이 나온다.

이들은 '통제구역'이었던 조타실 안에 있다가 이 선장이 구조된 직후인 오전 9시48과 49분 경에 구출돼 해경 경비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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