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4일부터 객실 문 강제개방 가능"

2014-05-0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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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수학여행 길에 나선 고등학생을 포함해 500명 가까이 탑승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이형석 기자(진도)]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이르면 오는 4일부터 승객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세월호 객실 중 장애물 등으로 문이 열리지 않는 객실을 강제 개방하는 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1일 오전 진도군청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1차 수색을 마친 곳 중 문이 열리지 않는 미개방 격실과 승객이 다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일부 공용구역을 다음 주말까지 수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차 수색의 범위는 승객이 많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들 중 문이 열리고 진입이 쉬운 곳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책본부는 "5월 초 2차 수색이 끝나면 추가 발견 가능성이 더 있는 곳을 선정해 5월 중순까지 수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선내 4층 선수 좌측 객실에서 사망자 1명의 시신을 추가로 수습했으며 현재까지 총 사망자 수는 213명이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47명의 잠수사들을 10차례에 걸쳐 투입해 4층 선수 좌측과 4층 중앙부 좌측 및 5층 로비를 중심으로 수색했다.

합동구조팀은 4층 선수 중앙 및 좌측 격실, 5층 로비를 집중 수색할 계획이다.

수색상황에 대해서는 "선체에는 접근했으며 객실 수색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들었다"고 투입 잠수사들의 설명을 전한 뒤 정확한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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