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홍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교육부에서 받은 '2009∼2013년 수련활동·현장체험학습 등 발생 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9년 1004건에서 2013년 2056건으로 2.04배 늘었다고 1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2009년 1004건 △2010년 1410건 △2011년 1610건 △2012년 2039건 △2013년 2056건 등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5년간 발생한 전체 사고 중 교외에서 발생한 사고는 7천107건으로 전체의 87.5%를 차지했다.
매뉴얼 보완은 지난 2월 한 차례만 이뤄졌고 그것도 지난해 7월 태안 해병대캠프에 참가했던 학생이 사망한 이후 미인증 시설이나 프로그램 이용을 제한하고 학교와 교직원의 안전교육 시행 등을 의무화하는 수준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수학여행과 같은 체험학습에서 발생하는 학생 안전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도 정부의 대책은 부실하거나 진척되지 않는 등 허점이 드러났다"며 "사고 예방과 대처에 빈틈이 없도록 매뉴얼을 대폭 보강하고 현장에서 잘 지키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