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프로야구 경기 중 관중 경기장에 난입해 박근영 심판 폭행…박근영 심판 1루에서 세이프 선언했으나 중계화면 분석에는 아웃
프로야구 경기 중 관중이 경기장에 난입해 박근영 심판을 폭행했다.
상황은 3대6으로 지고 있는 SK의 7회초 공격 상태에서 박근영 심판 폭행이 시작됐다.
1사 만루에서 조동화의 타구를 잡은 기아 안치홍이 유격수 김선빈에게 토스를 하면서 병살 플레이를 시도했다.
박근영 심판은 1루에서 세이프를 선언했으나 중계화면 분석에는 아웃으로 확인됐다.
이때 익사이팅존에서 철책을 넘어 그라운드로 나온 관중이 갑자기 박근영 심판을 뒤에서 공격한 것이다.
이 관중은 박근영 1루심에게 헤드록을 걸었고 두 사람은 뒤엉킨 채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곧바로 코치진과 보안요원들이 그라운드로 달려와 관중을 떼어내고 상황은 종료됐다.
SK 백재호 1루 코치와 KIA 1루수 브렛 필이 이 남성을 제지했고, 결국 덕아웃 방향으로 끌려 나갔다. 이 사건으로 인해 한동안 경기가 진행되지 못했다.
박근영 심판은 지난해 몇 차례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야구팬으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