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9일 오전 안산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방문, 분향을 한 뒤 유가족으로 보이는 한 할머니를 위로했다. 이후 이 장면이 사진과 동영상 등을 통해 언론을 탔고 기획 연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경호원들이 할머니를 제지하지 않은 점, 할머니를 가족이라고 한 유가족이 없다는 점 등이 밝혀지며 연출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다.
이후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연출로 얻을 게 없다"며 연출론을 부인했다. 하지만 한 언론 취재로 할머지가 유가족이 아닌 일반 조문객이란 사실이 밝혀지면서 연출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당일 기자가 유튜브에 올린 해당 동영상은 1일 20만 클릭 이상을 기록했고, 다수의 누리꾼들이 댓글을 통해 동영상을 본 뒤 '박 대통령이 할머니를 찾느라 두리번거리는 것 같다', '광고촬영이나 화보촬영하는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