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에 앞서 청주시는 1일 오후 4시 중앙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중앙시장 인근 성매매업소 건물주와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자진 폐쇄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는 지난달 경찰, 충북여성인권상담소, 자율방범대,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 TF팀을 구성하고 중앙시장 일원에서 성매매 근절을 위한 계도활동을 총 4회 전개했다.
또한, 홍보물과 안내문을 제작 배부하고 충북여성인권상담소 늘봄과 함께 성매매 종사자의 탈성매매와 자활 등을 돕기 위한 상담 활동도 펼쳤다.
이날 회의에는 청주시와 충청북도지방경찰청, 충북여성인권상담소 관계자를 비롯해 중앙동 주민자치위원, 건물주 7명 등 14명이 참석했다.
시는 성매매 집결지에 대한 강력한 단속 방침과 처벌 내용을 건물주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했으며, 5월부터 불법 성매매 영업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중앙동 일원을 문화와 예술의 거리로 조성해 품격 높은 도시,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통합 청주시의 중심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는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중앙시장 부근 3606㎡ 토지에 옛 청주역사 재현과 주변 환경정비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