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가 DB(데이터베이스) 보안 업체 ‘피앤피시큐어(대표 박천오)’를 인수한다고 30일 밝혔다. 투자금은 600억원으로, 구주 100% (200만주)를 인수하게 된다.
‘피앤피시큐어’는 2003년 12월에 설립된 DB/시스템 접근제어 및 통합계정관리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국내 주요 금융사와 공공기관, 기업, 병원 등 1500여곳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관련 부문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최근 시장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179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을 달성했으며, 20여개의 보안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피앤피시큐어는 세계 최초로 게이트웨이 방식의 DB 접근제어 기술을 도입한 바 있으며, 최근 DB보안 통제와 계정관리를 하나로 묶은 통합보안솔루션 ‘DB세이퍼 엔터프라이즈’를 선보여 각광받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 측은 “회사의 대표 브랜드인 TOAST가 가지고 있는 브랜드 이미지처럼 우수한 기술력과 컨텐츠를 가지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IT인프라 및 기술을 제공하여 동반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피앤피시큐어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유망 보안 기업으로, 이번 인수는 개인정보 보호 등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자사의 보안 강화와 함께 IT인프라 및 기술 제공을 통한 경쟁력 강화로 양사 모두에게 큰 시너지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도 자체 기술 개발과 인수합병 등을 통해 업계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IT 기반 기술 확보에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