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세월호가 진도 인근 해역에 침몰한 지 14일이 지났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29일 사리 때(대조기)를 맞아 물살이 거세진 가운데 수색활동을 진행해 이날 16명의 실종자 시신을 수습했다.
사망자는 이날 오후 5시 현재 205명으로 늘고 실종자는 97명으로 줄었다.
구조팀은 이날 오후 선체 5층 로비에서 11명, 4층 선수 좌현 방에서 1명의 사망자를 찾아냈다.
그러나 구조팀은 빠른 물살과 선내에 쌓인 장애물로 여전히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오전 브리핑에서 "바닥에 닿아 있는 선체 좌측 객실들은 수심이 깊고 장애물이 많아 진입이 어려웠으나 어제부터 본격적인 수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구조팀은 다음 달 15일까지 1차 구조 및 수색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국무회의에서 '국가 개조' 수준의 대대적인 쇄신을 예고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55분께 안산시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족들을 만났다.
이어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사고로 많은 고귀한 생명을 잃게 돼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고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또 '국가안전처' 신설 등 '국가 개조' 수준의 대대적인 쇄신을 예고했다.
지난 27일 사의를 표명한 정홍원 총리는 진도 현장을 방문,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으로부터 수색과 구조상황 등을 보고받았다.
사고원인 등을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휴대전화 통화내역 분석을 통해 침몰과정에서 세월호 승무원들이 청해진 해운과 모두 7차례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다.
수사본부는 구명설비 부실과 화물 과적 여부 등을 규명하기 위해 점검업체와 청해진해운 관계자 등을 상대로도 조사하고 있다.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오전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 혁기(42) 씨가 대표를 맡은 문진미디어 전직 임원 김모 씨 자택과 회계사 사무실 등 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또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 김한식(72)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김 대표를 상대로 유 전 회장 일가가 청해진해운 및 계열사의 경영과 의사결정 과정에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한 뒤 이번 주 중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의 소환을 시작으로 검찰은 유 전 회장 일가 및 계열사 대표 등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소환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도 지난주 검찰 압수수색을 전후해 내부 문건을 대량 파기한 혐의(증거인멸)로 한국해운조합 이모 인천지부장과 팀장급 직원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편 구조된 단원고 학생 74명은 30일 퇴원한 뒤 통원치료 중인 1명과 함께 정부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29일 사리 때(대조기)를 맞아 물살이 거세진 가운데 수색활동을 진행해 이날 16명의 실종자 시신을 수습했다.
사망자는 이날 오후 5시 현재 205명으로 늘고 실종자는 97명으로 줄었다.
구조팀은 이날 오후 선체 5층 로비에서 11명, 4층 선수 좌현 방에서 1명의 사망자를 찾아냈다.
그러나 구조팀은 빠른 물살과 선내에 쌓인 장애물로 여전히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오전 브리핑에서 "바닥에 닿아 있는 선체 좌측 객실들은 수심이 깊고 장애물이 많아 진입이 어려웠으나 어제부터 본격적인 수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구조팀은 다음 달 15일까지 1차 구조 및 수색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55분께 안산시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족들을 만났다.
이어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사고로 많은 고귀한 생명을 잃게 돼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고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또 '국가안전처' 신설 등 '국가 개조' 수준의 대대적인 쇄신을 예고했다.
지난 27일 사의를 표명한 정홍원 총리는 진도 현장을 방문,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으로부터 수색과 구조상황 등을 보고받았다.
사고원인 등을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휴대전화 통화내역 분석을 통해 침몰과정에서 세월호 승무원들이 청해진 해운과 모두 7차례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다.
수사본부는 구명설비 부실과 화물 과적 여부 등을 규명하기 위해 점검업체와 청해진해운 관계자 등을 상대로도 조사하고 있다.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오전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 혁기(42) 씨가 대표를 맡은 문진미디어 전직 임원 김모 씨 자택과 회계사 사무실 등 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또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 김한식(72)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김 대표를 상대로 유 전 회장 일가가 청해진해운 및 계열사의 경영과 의사결정 과정에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한 뒤 이번 주 중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의 소환을 시작으로 검찰은 유 전 회장 일가 및 계열사 대표 등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소환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도 지난주 검찰 압수수색을 전후해 내부 문건을 대량 파기한 혐의(증거인멸)로 한국해운조합 이모 인천지부장과 팀장급 직원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편 구조된 단원고 학생 74명은 30일 퇴원한 뒤 통원치료 중인 1명과 함께 정부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