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부촌’ 부산 수영강변, 아파트 몸값 들썩

2014-04-2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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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레오플]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올해 부산 수영강변을 따라 새 아파트들 집들이가 줄을 잇는다. 연내 이곳에서 입주하는 아파트는 모두 5개 단지, 3600여 가구에 이른다.

고급 아파트들의 입주가 잇따르면서 이 지역 주택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아파트 대부분이 입주를 앞두고 몸값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아파트에 따라서는 주택형별로 최대 수백만 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된 곳도 있다.

수영강변 입주 아파트 몸값 ‘들썩’

실제로 올해 7월에 입주를 시작하는 민락동 더샵 센텀포레의 경우 3.3㎡당 996만원에 분양했지만 최근 매매가는 1160만원으로 올랐다. 올해 연이어 입주하는 재송동 센텀누리, 해운대 좌동 센텀 두산위브도 분양가보다 3.3㎡당 86~116만원씩 가격이 상승했다.

이처럼 경기불황에도 수영강 주변 입주 예정 아파트에 프리미엄이 형성된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지역 커뮤니티의 가치(지역 프리미엄)’ 때문이다. 수영강 주변은 최근 고급 아파트가 잇따라 둥지를 틀면서 부산의 신흥부촌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센텀시티 후광효과’ 덕도 보고 있다. 수영강 입구 주변은 부산을 대표하는 첨단 복합단지인 센텀시티와 가깝다. 센텀시티의 풍부한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센텀시티 생활권’인 것이다. 그러다 보니 이 지역에 새 아파트를 찾는 사람이 늘고 집값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쾌적한 주거환경도 이유다. 수영강변에는 백산체육공원과 APEC나루공원 등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즐비하다. 특히 APEC나루공원은 전체 면적만 10만70m² 규모로 3500m의 산책로와 700m의 조깅코스가 마련돼 있어 주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5월 분양 앞둔 센텀비스타동원, 수요자들 ‘눈독’

수영강 주변에 입주를 앞둔 아파트의 몸값이 들썩이자 이 지역에서 새로 분양되는 단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오는 5월 분양 예정인 센텀비스타동원이 대표적이다.

이 아파트는 광안대교는 물론이고 수영강·센텀시티·마린시티까지 조망되는 멀티 조망권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센텀시티 생활권으로 다양한 편의시설을 쉽게 누릴 수 있는 것도 이 단지의 자랑이다. 신세계백화점·롯데백화점·홈플러스·센텀병원·삼성병원이 가깝다. 영화의 전당, 수영만 요트경기장, BEXCO, 시립미술관 등 문화시설도 인접해 있다.

교통여건도 괜찮다. 2호선 민락역 바로 앞에 있고, 3호선 수영역과도 가까워 더블 역세권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센텀 비스타 동원은 지하 6층~지상 29층, 5개동 규모이며, 전용 84㎡(661가구), 88㎡(9가구), 109㎡(170가구) 총 840가구 대단지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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