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한전 사장을 비롯해, 한수원, 남동발전, 중부발전, 서부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등 6개 발전자회사 사장과 한전기술, 한전KPS, 한전연료, 한전KDN 등 전력그룹사 총 11명의 사장단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2015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국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기본계획'이 전력부문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향후 한전과 발전자회사간 협의체를 통한 대응방안 및 연구를 공동 추진키로 입을 모았다.
또 오는 2020년까지 전력부문 배출권거래제의 이행비용이 9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감축이행 비용 최소화를 위한 최적의 감축 포트폴리오 구성방안을 수립할 것을 다짐했다.
이밖에 참석자들은 하계 전력수급 및 봄철 이상고온에 대비해 시스템 전반에 대한 선제적 점검을 시행하기로 의견을 모으는 한편, 갑작스런 전력수급 위기 발생에 대비해 상시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