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신복위 채무조정 신청자 2만831명…전기대비 16.5% ↓

2014-04-2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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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신용회복위원회의 1분기 채무조정 실적이 전 분기보다 약 17% 감소했다. 국민행복기금 시행에 따라 상대적으로 신복위에 대한 지원 실적이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5일 신복위는 올해 1분기 개인워크아웃과 프리워크아웃 신청자가 총 2만831명으로 전 분기보다 16.5% 감소했다고 밝혔다.

개인워크아웃 신청자는 1만6785명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19.7% 줄었고, 프리워크아웃 역시 4046명이 신청해 0.3% 낮아졌다.

전화나 방문, 인터넷 등을 통한 채무상담도 이 기간 10만6401건으로 15.4% 감소했다.

국민행복기금이 채무조정을 실시하면서 대상자가 분산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이다. 지난해 1분기 채무조정 실적이 2만2953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1분기 채무조정 실적은 1년 전보다 9.2% 줄었다.

채무조정 신청자의 60% 이상은 30~40대로 나타났다.

개인워크아웃은 40대 신청자가 5604명으로 전체의 33.4%를 차지했다. 30대가 4816명(28.7%)으로 뒤를 이었다.

프리워크아웃도 40대가 1315명(32.5%)으로 가장 많았다. 30대는 1247명으로 전체의 30.8%였다.

이에 따라 개인워크아웃과 프리워크아웃 신청자 중 30~4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62.1%와 63.3%였다.

프리워크아웃의 경우 모든 연령대에서 신청자가 전기대비 감소했으나 개인워크아웃에서는 29세 이하와 50세 이상이 각각 16명(4.3%)과 79명(18.8%) 증가했다.

소득별로 보면 우선 개인워크아웃은 소득 100만원 이하의 신청자가 7576명(45.1%)으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이들은 전 분기보다 2983명(-28.3%) 줄어 전 소득구간 중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다.

소득 100만원 이하 신청자는 개인워크아웃에서도 전기대비 91명(-6.6%) 감소했다. 300만원을 초과하는 소득을 가진 신청자들도 33명(-19.6%) 줄었다.

이로써 개인워크아웃과 프리워크아웃 신청자 중 월소득 150만원 이하의 비중은 각각 76.8%와 63.4%로 집계됐다.

한편 1분기 중 신용회복지원이 확정된 신청자는 1만8362명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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