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침례회(생명의말씀선교회) 서울중앙교회 부목사인 오세일 목사는 2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재 세월호 사고와 관련하여 유병언 씨가 교주로 있는 구원파(기독교복음침례회)가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과 관계없는 대한예수교침례회가 함께 거론되고 있다"며 "유병언 씨의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와 저희 대한예수교침례회(생명의말씀선교회)는 무관한 곳"이라고 밝혔다.
오 목사에 따르면 구원파는 유병언의 장인 권신찬 목사가 처음에는 순수하게 복음을 전하다가, 후에 성도들의 헌금을 사업에 사용하는 등 점차 변질됐다.
이에 오 목사는 "반대한 몇몇 사람들이 이요한 목사(현 서울중앙교회 담임목사)와 함께 해당 교단에서 탈퇴, 1982년도 말에 하나님의 말씀만을 전하자며 독자적으로 모이게 되었고, 이후 1983년부터 서울중앙교회는 대한예수교침례회(생명의말씀선교회)라는 이름으로 순수하게 복음만을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침몰 당시 세월호에는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을 비롯해 47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182명이 숨지고 174명이 구조됐다. 120명은 실종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