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선물’ 이보영 “새로운 도전, 행복했다” 종영 소감

2014-04-2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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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신의 선물-14일' 방송 캡처]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이보영이 SBS ‘신의 선물-14일’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보영은 ‘신의 선물’에서 아이를 잃은 엄마 역할을 맡으며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고 기대치 이상의 사실적인 연기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극찬을 이끌어 냈다.

드라마 초반 이보영은 신들린 6분 독백연기로 ‘명불허전 이보영’이라는 말에 걸 맞는 연기력을 보여줬고 이후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상승케 했다. 특히 범인에게 무차별적인 구타를 당하는 장면과 비를 맞으며 아이를 찾아다니는 장면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눈물을 자아냈으며 물불을 가리지 않고 뛰어드는 어머니의 모습을 실감나게 연기하며 시청자들은 물론 스태프들까지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보영의 연기 인생에서 엄마 역할은 처음이었고 특히 아이를 잃은 엄마의 모성애를 표현해내는 것은 큰 도전이었다. 하지만 이보영은 이 우려를 단숨에 뛰어넘어 ‘신의 선물’의 김수현 역에 완벽히 스며들었고 강한 모성애를 가진 엄마의 모습을 막힘없이 연기해냈다. 뿐만 아니라 아이를 잃은 엄마의 절박한 마음과 비통함을 잘 표현해 내며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연기 변신에 대성공을 이루어냈다.

그는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타임 워프라는 새로운 장르와 엄마로서의 연기 변신은 내게 큰 도전이었으며 또한 후회 없는 도전이었다. 촬영기간 내내 극 중 수현이와 하나가 되어 내 아이를 찾기 위해 3개월 동안 고군분투 했다”며 “빡빡한 촬영 일정에 조금은 힘들었지만 정말 좋은 배우들, 스태프들과 함께 촬영 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끝까지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신 시청자 분들께도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종영 소감을 밝히며 신의 선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보영은 지금까지 보여줬던 이미지와는 다른 아이를 잃은 엄마의 모습을 깊이 있게 연기하며 대중들에게 다시 한 번 각인되는 큰 수확을 이뤄냈고 폭 넓은 연기력을 가진 영향력 있는 배우로 성장하는데 큰 밑거름이 되었다. 어떤 역할이던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흡수해내며 스펀지 같은 매력으로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보영의 앞으로의 귀추가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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