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언론 "손흥민 검은 완장,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승리 바쳐"

2014-04-22 07:50
  • 글자크기 설정

손흥민 검은 완장 [사진 제공=채널M]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독일 언론들이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손흥민의 애도를 높이 평가했다.

레버쿠젠의 손흥민(22)은 21일(이하 한국시간) 그룬딕 스타디온서 열린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 뉘른베르크와 경기서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하며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4-1 완승에 기여했다.

이날 손흥민은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함께 나누겠다는 의미로 오른팔에 검은 완장을 차고 나섰다. 같은 날 경기가 있었던 김보경(25, 카디프 시티) 역시 전날 검은색 완장을 차고 경기를 치뤘다.

경기 후 독일 언론 익스프레스는 "손흥민은 조국 한국에서 일어난 끔찍한 선박사고의 희생자들에게 승리를 바쳤다. 그는 검은색 완장을 차고 나왔다. 의미가 있는 일이었다"며 검은 완장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승리로 레버쿠젠은 17승 3무 11패(승점 54)로 볼프스부르크(승점 53)를 밀어내고 4위로 복귀했다.

한편, 지난 16일 사고 당시 세월호에는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을 비롯해 475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87명이 숨지고 174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215명에 대해서는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