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은 정몽준 아들의 발언이 화제가 된 21일 트위터에 “정몽준 아들의 발언을 듣고 든 첫 느낌. ‘이 친구는 우리가 세계와는 완전히 다른 세계에 살고 있다.’”라고 적었다.
진중권 교수는 “그(정몽준 아들)에겐 사람들이 울부짖는 세계가 이상(‘미개’)하게 느껴졌겠죠. 몇천 억을 가진 이들의 삶이 우리에겐 초 현실이요, 비현실로 느껴지듯이”라고 했다.
또 진중권은 “문명인이 미개인들한테 표 구걸하지는 않으시겠죠?”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정몽준 의원 아들은 또 “국민이 모여서 국가가 되는 것인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이라며 “비슷한 사건 일어나도 이성적으로 대응하는 다른 국가 사례와는 달리 우리나라 국민들은 감정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해 공분을 샀다.
정몽준 의원은 아들의 발언에 대해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립니다. 제 막내아들의 철없는 짓에 아버지로서 죄송하기 그지없습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