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서울국제사랑영화제, 공식 기자회견 연기 “희생자 애도”

[사진=이형석 기자(진도)]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서울국제사랑영화제가 공식 기자회견을 연기하고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서울국제사랑영화제 측은 18일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를 애도하고자 공식 기자회견을 연기 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홍보대사로 참석하게 된 배우 윤유선과 영화제 조직위, 집행위 그리고 모든 스태프들은 사고 희생자와 유족에 애도의 뜻을 표하고자 일정 연기를 확정 지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16일 오전 8시 52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 해상에서 6825t급 청해진 소속 여객선 세월호가 침수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세월호는 15일 오후 9시 인천여객터미널을 출항해 제주로 향하는 길이었다.

관련기사

• 스포츠 스타들의 위로와 격려 메시지
• 안산단원고 교감 숨져

세월호에는 3박4일 일정의 수학여행 길에 오른 경기도 안산 단원고 2학년 10개 학급 325명 등 총 475명이 탑승했다. 차량도 150여대가 실려 있었다.

18일 오후 현재 구조자는 179명, 실종자는 268명, 사망자는 28명으로 조사됐다. 사망자 중 18명의 신원만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