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포항제철고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레이트 다흐눈 빈 모하메드 경기장에서 펼쳐진 알아인국제청소년선수권 조별리그 B조 2차전서 아랍에미리트(UAE) 17세 이하 대표팀을 상대로 4-1로 대승을 거뒀다.
포항은 이날 맨체스터 시티전과 같은 라인업인 골키퍼 조성훈을 필두로 권기표와 노영욱, 방예찬, 이동진으로 수비라인을 구축하고 이진현, 김동현, 우찬양으로 허리라인을 완성, 양쪽 날개와 전방 공격수에 서정현과 김인성, 권승철을 배치했다.
포항은 전반 6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19분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장한 서정현이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며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34분에는 이진현의 연결한 절묘한 스루 패스를 서정현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맨체스터 시티 유스팀에 아랍에미리트 유스팀까지 물리쳐 조 1위를 확정한 포항스틸러스 U-18팀은 이틀 뒤 오는 19일 새벽 1시 A조 2위와 준결승전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