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8곳·새정치연합 10곳…6·4 지방선거 본선 대진표 속속 확정

2014-04-1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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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승부처 수도권, 오차범위 내 박빙 혼전

충청·강원권, 야권 강세 속 인물 대결 양상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6·4 지방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의 광역단체장 대진표가 속속 확정되고 있다.

13일 현재 전국 17개 광역단체 가운데 새누리당에서는 8곳, 새정치민주연합은 10곳의 후보가 확정됐다.

새누리당에서는 당내 경선를 통해 제주지사(원희룡), 울산시장(김기현), 세종시장(유한식)이 결정됐고 경쟁후보 사퇴로 경북지사(김관용)와 충북지사(윤진식) 후보가 본선에 진출했다.

취약지인 호남에서는 광주시장(이정재), 전남지사(이중효), 전북지사(박철곤) 후보가 최고위 의결절차를 남겨놓고 있으나 사실상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오는 30일 서울시장 후보를 끝으로 광역단체장 후보 선정을 마무리한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서울시장(박원순), 대구시장(김부겸), 인천시장(송영길), 대전시장(권선택), 울산시장(이상범), 강원지사(최문순), 충남지사(안희정), 충북지사(이시종), 경북지사(오중기), 세종시장(이춘희) 후보가 본선무대에 나선다.

특히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과 충청·강원권의 선거 결과가 지방선거 최종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장 선거는 최대 승부처답게 여야 간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 김황식 전 총리, 이혜훈 최고위원 중 경선 승자가 새정련의 박원순 현 시장과 맞대결을 펼친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 의원은 박 시장과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보이고 있다.

인천에서는 재선에 나선 새정련 송영길 현 시장과 새누리당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이 대결한다.

경기에서는 여야 모두 후보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정치권과 언론의 주목받고 있다. 여야가 경선 룰과 무상버스 등으로 각종 이슈를 주도하면서다.

새누리당에서는 남경필·정병국 의원이 2파전을, 새정련에서는 김진표·원혜영 의원과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이 본선행 티켓을 놓고 겨루고 있다. 전체적인 여론조사는 여야를 통틀어 남 의원이 선두에 있다.

충남(안희정)과 강원(최문순) 지역에서는 현역 프리미엄에 인물 대결에서 앞서면서 야당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충북에서는 새정련 이시종 현 지사와 새누리당 후보로 확정된 윤진식 전 의원이 접전 중이다.

대전에서는 새정련의 권선택 전 의원이 최종 후보로 확정된 가운데 새누리당에서는 박성효 의원과 이재선 전 의원, 노병찬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 등이 3파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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