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리 증후군은 1955년 패트리샤 하이스미스가 발표한 '재능 있는 리플리씨(The Talented Mr. Riple)'라는 소설 주인공의 이름 리플리에서 따온 것이다. 맷 데이먼과 주드 로가 출연한 앤서니 밍겔라 감독의 1999년 영화 '리플리'는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이 영화는 밤에는 피아노 조율사, 낮에는 호텔 보이를 하는 별 볼 일 없는 인생인 톰 리플리(맷 데이먼)가 딕키 그린리프(주드 로)와 어울리게 되면서 상류사회의 일원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진다. 결국 리플리는 딕키를 죽이고 신분을 위조해 그의 행세를 하면서 산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12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신입생 엑스맨'의 괴담이 소개됐다. 이 괴담에 따르면 매년 새 학기가 시작되면 신입생 엑스맨은 여러 학교에 출현했다가 바람처럼 사라진다. 2008년부터 2013년 당시 각 대학 신입생 중 그를 목격한 이는 대학 동아리 수만 해도 48개, 목격자만 수백 명에 달한다.
제작진 취재 결과 이 신입생 엑스맨은 아버지가 교수로 부유한 집에서 자라난 학생이었다. 4년제 대학에도 합격했지만,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만둔 이후 전국의 4년제 대학을 떠돌며 신입생 행세를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리플리 증후군(Ripley Syndrome)은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고 거짓된 말과 행동을 상습적으로 반복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