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빗장열다… "중국-홍콩 상호 주식투자 허용"

2014-04-1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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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중국 증시가 빗장을 열었다. 중국은 상하이와 홍콩 증시 상호 주식투자를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11일 NH농협증권에 따르면 전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와 홍콩증권선물감독위원회는 상하이와 홍콩 증시 상호 주식투자 허용 계획 테스트안을 발표했다.

투자 대상은 '상하이 180지수' 및 '상하이 200지수' 내 종목, 상하이와 홍콩에 동시 상장된 주식인 'A+H', 항셍대형주 지수 등이다. 단, 투자 규모는 제한되고 투자자 자격도 한정된다.  

이를 두고 증권가에서는 중국 증시개방 첫 걸음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동안 중국 증시는 내국인이나 중국 금융당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일부 기관만 투자가 가능했다.

중국 내국인도 마찬가지로 해외 주식투자 시 규모가 제한되고 자격을 요구받는다. 

이민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자본시장 개방을 목표로 위안화 적격 외국 투자기관 등에 대한 투자 한도를 꾸준히 확대해왔다"며 "이번 안은 중국 금융당국이 중국 자본시장의 부양과 개방, 위안화 국제화를 위해 내린 결정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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