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장중 1044.7원까지 하락

2014-04-09 10:18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050원선을 뚫고 내려가면서 5년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6.2원 내린 1056원으로 출발했다. 환율은 오전 9시5분 한 때 1044.7원까지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지금껏 1060∼1070원대에 머물렀던 원·달러 환율이 1050원 선을 하향돌파하면서 그간 쌓였던 매물들이 쏠리며 하락폭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심리적으로 중요한 저지선이었던 1050원이 무너지면서 당분간 이런 흐름이 유지될 것"이라며 "매물강도와 롱스탑 규모, 당국의 개입 정도 등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 속에 환율이 1040원대 중반에서 하락폭을 더 키우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지형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외환시장에서 달러 공급 우위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향후 글로벌 달러 강세를 예상할 만한 재료도 부족하다"며 "그러나 당국의 구두 개입 등으로 환율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