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클리어링 중 ‘손승락 지킴이’ 송신영, 누구?

2014-04-0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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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신영[사진출처=넥센 히어로즈 공식 홈페이지]

아주경제 정등용 수습기자 = 손승락과 김주찬의 빈볼 시비에서 화끈한 성격을 보여줬던 넥센의 송신영이 화제다.

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기아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손승락과 김주찬 사이에 빈볼 시비가 발생했다. 사태가 커져 시즌 첫 벤치 클리어링으로까지 이어졌다.

빈볼 당사자들인 손승락과 김주찬보다 정작 시선을 끌었던 인물은 넥센의 최고참 송신영이었다. 송신영은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하자 그라운드로 올라와 기아의 김주찬을 거칠게 밀치며 고함을 질렀다. 전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손승락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다소 과한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

송신영은 대학교를 졸업하고 1999년 현대 유니콘스의 2차 11순위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현대 유니콘스가 해체되고 히어로즈가 구단을 인수하면서 송신영은 히어로즈 소속이 됐다.

2011년에는 세이브와 홀드 부문에서 순위권에 오르며 활약했고 시즌 중에 LG 트윈스로 트레이드 됐다. LG에서도 세이브와 평균 자책점 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며 FA(자유계약)를 선언했지만 구단과 의견 차이가 커 한화 이글스로 이적했다. 한화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끝에 2012년 NC로 적을 옮긴 뒤 2013년 친정팀 넥센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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