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기아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손승락과 김주찬 사이에 빈볼 시비가 발생했다. 사태가 커져 시즌 첫 벤치 클리어링으로까지 이어졌다.
빈볼 당사자들인 손승락과 김주찬보다 정작 시선을 끌었던 인물은 넥센의 최고참 송신영이었다. 송신영은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하자 그라운드로 올라와 기아의 김주찬을 거칠게 밀치며 고함을 질렀다. 전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손승락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다소 과한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
송신영은 대학교를 졸업하고 1999년 현대 유니콘스의 2차 11순위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현대 유니콘스가 해체되고 히어로즈가 구단을 인수하면서 송신영은 히어로즈 소속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