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일본은 지금 '이민호 앓이 중'…대륙·열도 흔들었다

2014-04-0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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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대표 한류스타 이민호가 중국과 일본의 여심을 모두 사로잡았다.

이민호는 최근 중국에서 진행된 '2014 한국 드라마 남신 투표'에서 또 한번 1위를 차지했다. 일본 KNTV에서 주최한 '꽃구경 가고 싶은 연예인' 조사에서 정상에 올라 중국 대륙과 일본 열도의 팬들을 모두 사로잡는 '대한민국의 연인'으로 등극했다.
중국의 연예 언론매체 당대오락왕 주최로 지난달 7일부터 한 달 동안 진행했던 '남신 투표'에서 이민호는 1001만3151표로 아시아의 모든 남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아시아 남신' 후보는 완벽한 얼굴, 우월한 몸매, 따뜻한 마음, 출중한 재능 등 남신의 다섯 가지 조건을 바탕으로 선정해 투표가 진행됐다. 이번 투표결과를 두고 인도네시아, 태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의 국가에서도 주요 뉴스로 다루며 이민호의 위상을 증명하기도 했다.

일본의 한류 연예전문 채널 KNTV에서 봄꽃 시즌을 맞아 지난달 30일부터 일주일 동안 진행된 '함께 꽃구경 가고 싶은 연예인'에서는 2만2939표로 1위에 등극했다. '드라마 월간 검색 순위' 역시 1위에 '상속자들'이 랭크돼 있어 이민호의 뜨거운 인기를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얼마 전 중국의 대표적 음악 연예전문 사이트 쿠고우닷컴에서 진행한 '2014 한국 드라마 남신 투표'에서도 '상속자들' 김탄 캐릭터로 한국을 대표하는 남신 1위에 올랐다. 중국에서 2개 주요 매체의 '남신 투표'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2관왕이 된 셈이다.

근래 중국에서 사랑받는 드라마와 캐릭터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 투표에는 모두 135만5150명이 참여했는데 이민호는 전체의 37%를 얻으며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민호의 해외 진출은 지난 2009년 '꽃보다 남자'로 시작됐다. 한류 개척의 선두주자로 나선 이민호는 지난 5년 동안 꾸준한 드라마 활동을 통해 뿌리 깊은 인기를 쌓아왔다. 끊임없이 팬들과 교류하고 SNS로 소통하며 거대한 잠재력을 키워온 것.

지난 4일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하는 한류 문화육성 토론회에 참석했다. 당시 관계자는 "한류열풍이 중국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 한류 돌풍의 원조이며 핵심 주역인 이민호가 연예계의 대표성과 상징성을 모두 갖고 있다고 판단돼 초청 대상으로 섭외했던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이에 중국의 언론에서는 이민호를 '한류열풍의 주역'이라 전하며 "이민호가 2011년 '시티헌터'로 중국에 불씨를 지폈다면 2013년 '상속자들'로 신드롬을 일으켰다. 그 열기가 큰 영향을 끼치며 중국의 한류 확산에 힘찬 활기를 불어넣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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