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사용자에서 출발해 내일을 담아내는 디자인'이라는 삼성의 디자인 철학을 전달하기 위해 2011년부터 밀라노 가구박람회에서 특별전시회를 열고 있다.
관람객들은 삼성전자의 생활가전 제품들이 디지털 기술과 접목이 되어 첨단 가전 제품으로 거듭나고, 인터넷으로 사물ㆍ공간ㆍ데이터 등이 연결되는 '사물 인터넷' 시대를 맞아 가전 제품이 미래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를 가져오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푸드쇼케이스' 냉장고, 빌트인 오븐, 블루 크리스탈 도어를 채용한 '드럼세탁기','모션싱크' 청소기, 옆모습이 트라이앵글 모양인 벽걸이형 에어컨을 분해해 부품을 공중에 매달아 전시했다.
분해된 부품 옆에 모니터를 설치해 영상물을 통해 분해된 부품들이 관람객의 제스처에 따라 반응하며 재구성돼 삼성전자 디자인 철학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변화되는 것을 보여 준다.
윤부근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사장은 "인간의 삶에 대한 끊임없는 관찰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는 디자인 철학을 반영한 혁신 제품으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특별전시회장 앞에 곡선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65형 커브드 UHD TV 5대를 곡면 형태로 연결해 원형극장과도 같은 형태로 구성한 '커브드 UHD 콜로세움 쇼케이스'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