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경상남도 상해사무소가 상하이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중국 우시(無錫) 벗꽃축제 기간 중 경남관광 홍보관을 설치, 관광지도를 나누어 주며 남해안 외도와 장사도 등을 소개해 중국인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중국 상하이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장쑤성 우시시(無錫市) 태호 일원에서 개최하는 우시 벗꽃 축제는 일일 10만여 명 연인원 10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봄 축제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상해사무소는 상하이 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지난달 3월 28일부터 4월 4일까지 9일 동안 경남 관광홍보관을 설치하고, CNN추천 관광지 등 도내 주요관광지 사진과 꼬방시 김, 장생도라지 제품 등 도내 주요 특산품을 전시하면서 마케팅 활동을 폈다.
특히 이번 관광홍보관 운영에는 중국내 신한류 열풍을 일으키게 한 ‘별그대’의 촬영지인 장사도에 대해 중국인 들이 큰 관심을 보이면서 관련 상품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다.
김대석 경남도 상해사무소장은 “최근 수도권, 제주도 위주의 관광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중국인이 남해안의 아름다운 풍경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면서 “4월 9일과 4월 10일 2회에 걸친 경남 사천공항과 상해 푸동공항간의 전세기 취항, 지난 3월부터 TV홈쇼핑을 통해 경남 남해안 단독 관광상품을 판매해 당초 계획대비 300%이상 완판되는 성과를 내는 등 이러한 분위기에 맞추어 다양한 경남관광 상품 마케팅 방안을 마련하여 중국인 중산층 관광객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