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은 전국 15개 항만 관제구역 확대에 따라 포항에서도 기존 해수면 면적 806㎢에서 250㎢를 확장한 총 면적 1056㎢에 대해 지난 4월 1일부터 해상교통관제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해상교통 관제구역 바깥에서 충돌사고 등 선박교통 관련 사고가 종종 발생함에 따라, 전국 각 지역 관제구역을 확대 운영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이 대두되어 포항해양항만청에서도 한 달간의 시험운영을 거쳐 포항 해상교통관제구역을 확대 운영하게 됐다.
공평식 포항지방해양항만청장은 “포항항 관제구역이 기존보다 약 31% 확대됨에 따라 포항항을 출입하는 선박이 입항예정정보 및 기상정보를 조기에 제공받고, 인근에서 조업하는 어선과의 교행 시 항행안전통보를 미리 제공 받을 수 있어 사고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