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수 박소희 =
장국영, 주윤발이 출연했던 ‘종횡사해’가 리메이크된다. 장국영 역할에 배우 김수현이 캐스팅 제안을 받았지만 출연은 힘들 전망이다. 지난 2일 중국 언론 펑황위러는 '종횡사해'의 제작자 테렌스 창이 이 작품을 새로운 버전으로 리메이크할 예정인 가운데, 제작진은 김수현에게 원작의 장국영 역할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에 김수현 측은 "출연 제의가 온 것은 사실이나 출연은 여건 상 힘들 것 같다. 현재 들어오는 작품들 속 차기작을 구체적으로 선정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차기작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수현이 작품 제안을 받았다는 것은, '별에서 온 그대'로 한류스타로 급부상한 그의 인기를 입증하는 대목이다. 한편 오우삼 감독이 연출을 맡은 1991년작 '종횡사해'는 그림 등의 골동품만 전문으로 터는 아조, 아조의 애인 홍두, 그리고 의동생 점의 이야기를 그린 코믹 범죄 액션 영화로 주윤발-장국영 콤비의 활약이 한국 관객들에게도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리메이크작은 현재 각본 작업이 진행중이며, 내년 촬영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