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프가 너무 짧아요!”
여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미국LPGA투어 ‘크라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이 열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CC 코스 셋업에 대해 톱랭커들이 불만을 드러냈다.
미국 골프채널이 3일(한국시간) 보도한데 따르면 이 코스의 러프 길이는 2∼3인치에 불과하다. 따라서 볼이 러프에 빠져도 다음 샷으로 그린을 노리는데 지장이 없다는 것이다.
지난해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인 박인비(KB금융그룹)도 연습라운드 후 “메이저대회이기 때문에 더 길고 많은 러프가 필요하다. 지난 몇 년간은 볼이 러프에 빠지면 펀치샷으로 꺼내야 했는데, 올해는 러프에서도 곧바로 그린을 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러프가 깊지 않아 곧게, 멀리치는 장타자들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박인비는 “멀리 치는 선수에게 유리할 것이므로 올해 대회 우승 문호는 여러선수들에게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