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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둥성 옌타이 한국상성 아파트 조감도.
아주경제 권이상 기자 = 중국 산둥성의 대표 부촌이자 청정도시인 옌타이시에 ‘한국형 아파트 문화’를 알리고 보급하는 시행사가 있어 눈길을 끈다.
서울성보치업(옌타이)유한공사는 산둥성 옌타이시 가오신(高新)구 강성동에서 한국상성(중국 브랜드명 ‘해천아축’) 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다. 서울성보치업(옌타이)유한공사는 한국 기업들이 100% 출자해 설립한 자본금 1800만달러 규모의 시행사다.
한국상성은 지상 최고 28층 18개동으로 지어지는 대규모 단지다. 91~197㎡형 820가구가 들어선다.
모든 가구는 국내 주택수요자들이 선호하는 남향으로 배치돼 일조량과 채광이 우수하다. 또 대부분 복도식으로 설계된 중국 아파트와는 달리 1개층에 2가구를 배치해 사생활보호도 강화했다.
아파트 내부는 편리한 디지털 시스템이 구축되고, 입주민의 건강을 위해 모든 가구는 한국식 바닥난방을 설치해 아늑한 주거공간을 실현했다.
특히 지하주차장의 경우 중국에서 볼 수 없는 에폭시 재료를 사용해 쾌적함을 선보였다. 단지 곳곳에는 CCTV를 설치해 안정성을 높였다.
단지 아파트 주출입구인 문주는 현대적으로 디자인됐다. 중앙공원에는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사자조형물을 설치했다. 단지 내 어린이를 위한 테마놀이터와 입주민을 위한 배드민턴장 등 체력단련시설도 마련된다.
이 단지가 눈길을 끌고 있는 이유는 국내에서도 특별공급 방식으로 분양을 진행하고 있어서다.
옌타이시는 중국에서 베이징, 상하이, 칭다오, 톈진 등에 이어 한국인 거주가 많은 곳 중 하나이다.
한국 대기업들도 이미 자리를 잡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LG이노텍,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이 진출해 있다.
시행사는 중국 부동산에 대해 생소한 국내 부동산 수요자들을 위해 특별한 분양조건을 제시했다.
우선 분양가를 현지 분양가보다 2% 할인해 공급하고 있다. 평균 분양가는 157㎡형의 경우 2억700만원 선, 197㎡형은 2억6000만원 선이다.
특히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설명회에서 계약하면 분양가에서 1%를 추가로 할인 받을 수 있다.
계약자는 중국 현지 방문 시 항공료 및 숙박비(최대 2회)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옌타이시 내 최고급 골프장 3년 회원권도 제공된다.
현재 2차 분양이 진행 중으로, 157㎡형과 197㎡형 일부 잔여 가구가 남은 상태다. 2차 단지는 오는 7월 말 입주를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분양 관계자는 “계약자가 희망하면 시행사가 책임지고 1년간 임대보증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라며 ”옌타이시의 경우 외국인의 아파트 구입이 자유롭고, 아파트 구입시 현지에서 1년이상 납세실적과 사회보험 납부실적이 가능해 내국인과 동일하게 모기지론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02) 767-16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