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내수 시장에서 판매된 완성차 수는 12만1416대로, 이 중 현대차는 5만7812대, 기아차 3만9005대로 두 업체를 합쳐 79.7%의 점유율을 보였다.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은 지난해 7월 80.7%를 기록한 이후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해 12월 73.8%로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초 신형 제네시스 출시와 그랜저 하이브리드 등의 판매호조에 힙입어 지난 1월 80.4%, 2월 80.7%로 회복세를 보였다.
반면 국내 완성차 업체 2위인 한국지엠은 지난달 출시한 말리부 디젤 등의 판매량 증가에 따라 10.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제네시스의 신차효과가 감소하고, 지난달 출시한 신형 쏘나타의 판매량이 반영되지 않은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형 제네시스는 지난 2월 4164대가 판매됐지만 3월에는 3187대로 판매량이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쏘나타의 판매량이 반영되는 4월에는 실적이 개선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