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닷컴은 "영국 고생물학 연구진이 그린란드 퇴적층에서 캄브리아기 바다 생태계 최상위층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원시 새우의 화석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Tamisiocaris borealis'라는 가명이 붙여진 이 생물의 몸 크기는 대략 70~80㎝ 정도이며, 뛰어난 시력을 자랑하는 큰 눈과 입, 그리고 날카로운 발톱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볼 때 당시 바다 서열 최상위 사냥꾼이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브리스톨 대학교 고생물학자 제이콥 빈처는 "이 생물이 절지류가 아닌 현 수염고래와 고래상어 같은 바다 포유류의 조상일 가능성이 높다는 증거"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