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 추자도 무인섬 6개소가 특정도서로 지정됐다.
제주도(지사 우근민)는 추자면 무인도 흑검도와 청도 2개섬을 특정도서로 지정한데 이어 직구도, 보론섬, 수령섬, 염섬 4개섬을 추가 지정됐다고 31일 밝혔다.
특정도서인 △직구도는 경관이 수려하고 벌매(멸종), 한국솜덩이해면(희귀) 서식 △보론섬(보름섬)은 매(멸종), 팔색조(멸종), 섬천남성(희귀), 덩굴민백미꽃(희귀) 서식 △수령섬은 후박나무군락 식생 우수, 섬개개비(멸종) 서식 △염섬은 해조류 등 종 다양성이 풍부하고 매, 조롱이 등 멸종위기종이 서식하고 있어 그 생태가치가 인정되고 있다.
앞으로 특정도서로 지정되는 지역에는 도로 신설, 건축, 토지 형질변경, 벌채 등 각종 개발행위를 비롯한 가축의 방목, 야생동물의 포획․살생 또는 야생식물의 채취 등 환경훼손 행위 등이 금지된다.
또 특정도서 정밀조사 및 불법행위 감시, 지방청 명예감시원 운영, 도의 정기순찰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