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LG전자가 세계 최대 조명 전시회서 사물인터넷이 적용된 조명 기술을 선보였다.
LG전자는 30일(현지시각)부터 내달 4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2014년 독일 조명건축 박람회(Light + Building 2014)’에 참가했다. 독일 조명건축 박람회는 2년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조명 전시회다.
LG전자는 ‘진정한 스마트 조명’을 주제로 △에너지 절감 기술 △조명과 가전들을 연결하고 제어하는 스마트 기술 △안락하고 건강한 삶에 도움을 주는 기술 등 차별화 된 조명 기술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모바일 메신저 ‘라인’으로 조명을 제어하는 스마트 조명기술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 기술은 LG전자가 지난해 선 보인 ‘가전과 대화’하는 ‘홈챗’ 기술을 조명에 적용한 것이다. 사용자는 LG 스마트 조명의 점등 및 소등을 메신저를 통해서 조종할 수 있고, 외부에서도 현재 조명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LG전자는 기존 형광등 대비 50%의 에너지로 동일한 밝기를 내는 ‘슬림 평판조명’도 선보였다. LED TV에 사용한 LED기술을 탑재해 두께를 기존 제품의 30% 수준인 19mm로 대폭 줄여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 했다.
조명의 색상을 변환할 수 있는 ‘색 변환 평판 조명’도 이번 박람회에서 선보였다. 사용자는 스마트 폰을 이용하여 취향에 맞게 조명의 색상과 밝기를 제어할 수 있다.
핵심기능만 강화해 합리적으로 가격을 낮춘 ‘LED 에센셜 라인업 5종’도 선보였다. LG전자는 이 라인업으로 세계 시장에서 LED조명 보급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독일 조명건축 박람회는 조명 관련 최고 권위의 박람회로, 올해는 세계 약 2300개 업체가 참가해 첨단 조명기기와 조명기술을 선보인다.